아들과 함께 지난 무더운 여름 방화선을 따라 화악산 촛대봉까지 등산이 기억납니다
지금생각하면 얼마나 무모했던지 아무도 가지않아 그야 말로 덤불숲 특히 줄딸기 가시밭 투성이었습니다
나는 그당시 긴바지를 입고 있었으나 아들은 반바지를 입고 등산을 했지요
아주 무심한 아빠라는 생각이 듭니다
햇빛을 가릴나무 한그루 없고 가시투성이의 풀밭능선을 수킬로 미터 등산을 했으니
그날 아들은 울면서 산행을 했습니다 나는거기다 왜우냐고 짜증만 냈지요
그런 와중에서도 아들은 저기 야생 도라지다 하고 좋아하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2.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종주
지난달 야생 도라지를 케러 호미를 들고 약초 산행을 했지요
지난해 야생 도라지가 아른거려 도처히 참을수 없어 아직 꽃은 피지 않았지만 인터넷으로 잎모양을 숙지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끝내 도라지는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요 어림없다 아직 너희들은 어리다 하며 소리치는것 같았
습니다
그 후로 재배용 도라지를 볼때마다 우리는 두기억들이 새록거립니다
도라지
이꽃은 예전에 제가 무척 좋아 했던 꽃이지요 청초하면서 깔끔한 자연미라 할까
살랑거리는 바람속에 예쁜 치마를 입고 비타민 먹으면서 자전거 타는 아가씨 모냥
그런데 지금은 많은 꽃을 탐구하다 보니 더좋은 꽃 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청초한 그이름 그대는 성은도 이름은 라지 |
도라지 꽃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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